신한카드의 ‘딥드림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 등 조건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포인트로 기본으로 적립해 주는 ‘무조건 카드’다. 영화, 편의점, 할인점 등 5개 영역(드림영역)에선 0.6%를, 드림 영역 중 가장 많이 지출한 1개 영역에 대해선 매달 1%를 적립해 준다. 우리카드의 ‘010페이 체크카드’도 결제금액의 0.2%를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신용카드에 비해 적립률은 작지만 한도가 없기 때문에 고액 결제 시 유리하다. 우리카드는 매월 10일 1만원 한도 안에서 적립률을 10%로 높여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에서는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데 전월 실적에 따라 월 할인한도가 다르다. 전월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반면 전월 실적이 20만~30만원에 불과하다면 혜택 금액이 1만원으로 낮아진다. Z세대 맞춤 상품인 하나카드의 ‘영하나플러스 체크카드’는 편의점, 배달 앱, 대중교통,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5~20%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전업 카드사들도 ‘알짜 카드’ 1~2개씩은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체크카드 앤 포인트’는 일반 가맹점 0.2%, 음식점·주유·할인점은 0.4%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지만 연간 이용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적립률이 각각 두 배로 늘어난다. 롯데카드의 ‘엘페이 바이 롤라 체크카드’는 최근 3개월간 월평균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0.2%포인트 적립 혜택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엠체크 카드’는 이용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지만 연회비 2000원을 내야 한다.
인터넷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체크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토스뱅크 카드’로 커피, 편의점, 햄버거, 택시 이용 비용을 결제하면 각각 하루 300원씩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SB 하이카드’는 결제계좌의 월 평균 잔액이 500만원 이상이면 최대 1% 캐시백 혜택을 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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