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서울스페셜올림픽코리아 주관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진행한 첫 e스포츠대회다. 지난 19일 대전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단일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과 통합전으로 열렸다. 개인전은 발달장애인 선수만, 통합전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참여했다.
개인전은 A조 최지찬, B조 김건중, C조 지민영, D조 최준서 선수, 통합전은 김건종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자 최준서 선수는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행복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e스포츠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개인·통합전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김건종 선수는 "개인전과 통합전 둘 다 매달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신이 난다"며 "앞으로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스포츠대회가 계속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장애인 e스포츠 종목 활성화와 전국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지도자 약 120명이 참가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처음 진행한 e스포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풍성하고 안전한 대회를 치룰 수 있었다"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e스포츠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여 국내 발달장애인 e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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