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술주 고르는 5가지 노하우

입력 2022-03-21 17:38   수정 2022-03-22 00:4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0일(현지시간) 크리스 암부르스터 펀드매니저를 인용해 ‘유망 기술주’를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암부르스터 매니저는 수익률이 좋은 펀드로 꼽히는 ‘버투스 KAR 미드캡 성장 펀드 클래스A(PHSKX)’의 포트폴리오 관리자다. PHSKX의 최근 5년간 상승률은 S&P400 중형주 지수를 앞질렀다.

암부르스터 매니저는 “기준금리가 1%이든 2.5%이든 경제를 둔화시키지 않는 이상 기술주의 성장 능력은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며 유망한 기술주를 찾는 다섯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높은 ‘전환 비용’을 가진 기술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른 회사 제품 등으로 쉽게 대체할 수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충성도가 높다는 얘기다. 암부르스터 매니저는 옥타(종목코드 OKTA) 워크데이(WDAY) 데이터톡(DDOG) 등이 전환 비용이 높은 기업이라고 꼽았다.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 회사도 주목하라고 했다. 눈여겨볼 회사로 아마존(AMZN)을 비롯해 주거 및 상업단지에 조경 용품을 공급하는 사이트원랜드스케이프(SITE), 수영장 용품 등을 판매하는 풀(POOL) 등을 선정했다.

네트워크 효과가 강한 회사도 유망하다고 했다. 네트워크 효과는 많은 사람이 쓰면서 더욱 인기를 끄는 현상을 말한다. 남미의 전자상거래업체 메르카도리브레(MELI) 등이 네트워크 효과가 큰 회사로 꼽혔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술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암부르스터 매니저는 조언했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기업으로는 코카콜라(KO) 몬스터베버리지(MNST) 등을 꼽았다. 차별화한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으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글로벌E온라인(GLBE)과 소피파이(SHOP) 등이 선정됐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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