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1일 15: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새벽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매출 357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유통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기업공개(IPO)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매출 3570억 원, 영업익 57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2020년(2386억 원) 대비 50% 증가했다. 신규 매장을 확장하고 새벽 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한 영향이다.
이 회사는 취급 상품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누적 회원 수는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오아시스마켓의 회원 수는 95만 명이다. 주문 건수는 하루 평균 2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150% 가까이 늘었다.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인 객단가도 약 1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익은 전년(97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물류 시설 확충 등 일시적인 투자비가 증가하면서 이익 폭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18년 온라인 사업에 진출한 이후에도 계속 흑자를 유지 중이다. 전자상거래업체 중 적자를 내지 않고 성장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오아시스마켓은 2분기 이내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존 물류센터 대비 10배 규모에 달하는 의왕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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