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 "집무실 이전계획 무리…인수위에 우려 전할 것"

입력 2022-03-21 16:12   수정 2022-03-21 16:44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 관련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윤 당선인이 무게를 두고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청와대가 안보를 명분 삼아 제동을 건 것이다.

박 수석은 "특히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 합참, 청와대 모두 더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며 "정부는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국가안보와 군 통수는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의 내려놓을 수 없는 책무"라며 "국방부 합참 관련 기관 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임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측은 또 윤 당선인이 오는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 차원에서 예비비 편성안을 상정하려 한 것에 대해 "예비비 국무회의 상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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