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퍼즐카드’가 대표적이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6%를 전월 실적이나 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간편결제 이용 시 0.1%를 추가 적립해 준다. 기본혜택 이외에 네 가지 ‘패키지’ 중 하나를 골라 혜택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선택지는 △국내외 이용금액 0.2% 추가 적립 △연간 이용금액별 포인트(최대 9만원) 추가 적립 △승인번호에 ‘7’이 세 번 이상 들어간 거래당 2000포인트 추가 적립 △대금 청구일 조정 등이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1.2’도 복잡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온라인 결제 시 할인율이 1.5%로 올라간다. 연회비도 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우리카드의 ‘바스킷 카드’도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결제금액의 0.5%를 적립해 주는 단순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쇼핑(쿠팡, G마켓 등)과 교통(대중교통, 전기차 등), 외식(배달의민족, 커피 등), 공과금(4대보험, 아파트관리비 등), 스트리밍(넷플릭스, 멜론 등) 등 5개 영역에선 2%까지 적립해 준다. 이에 더해 다섯 가지 중 가장 많이 소비한 영역에 대해선 적립된 포인트만큼 한 번 더 적립해 준다.
요즘 직장인들은 온라인 쇼핑이나 간편결제에 익숙하다. 이런 ‘온라인족’을 겨냥한 상품도 적지 않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 온’은 전월 실적에 따라 간편결제·해외 결제 3% 할인(월 최대 1만원 한도), 교통·통신·스트리밍 10% 할인(2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앱과 커피전문점, 델리(외식 브랜드)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하나의 영역에 대해 최대 1만원까지 30% 할인도 해준다.
KB국민카드의 ‘KB페이 챌린지 플러스 카드’는 KB페이에 등록해 사용할 경우 월 최대 9만800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간편결제 특화 상품이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고 매주 미션 수행형 퀘스트(주당 최대 3회)를 달성할 경우 퀘스트당 3000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출퇴근 동선에 맞춘 혜택 구조를 가진 ‘현대카드 Z워크’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중교통·편의점·간편결제 10% 할인, 카페 50% 할인, 통신 7% 할인 등 혜택이 탑재됐다.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출시된 하나카드의 ‘멀티 영 카드’는 편의점·대중교통·통신비 10% 할인뿐 아니라 자취생을 위해 전기료·도시가스·세탁비(크린토피아) 등도 할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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