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X·SRT역과 수도권 지역 기반 렌터카 플랫폼인 모자이카를 통해서는 전국으로 ‘모빌리티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캐플릭스가 확보한 전체 연계 업체는 450여 곳, 보유 차량은 4만2000여 대에 이른다.
야놀자의 캐플릭스 투자는 숙박 플랫폼 간 ‘슈퍼 앱’ 경쟁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숙박 플랫폼들은 모빌리티 등 연관 기능을 확대해 원스톱 여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여기어때가 렌터카 가격비교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교차 판매가 높은 렌터카의 특성을 활용해 숙박과 항공, 레스토랑 등 야놀자 서비스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이유다. 최찬석 야놀자 최고투자책임자는 “캐플릭스의 지역 기반 모빌리티 네트워크가 야놀자의 다양한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캐플릭스가 보유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역량도 강점으로 꼽았다. 수요 사전 예측 등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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