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립에 MZ세대 몰리는 이유···‘슈퍼호스트’ 월 평균 430만원 번다

입력 2022-03-23 10:13   수정 2022-03-23 10:14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프립이 누적 호스트 1만7000명을 돌파했다.

프립은 전체 유저의 92%가 20~30대로 누구나 호스트가 되어 모임 상품을 개설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호스트와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를 50% 인하하기도 했다.

프립의 호스트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21년 슈퍼호스트의 월평균 수입은 약 430만원에 달했다. 슈퍼호스트는 매월 판매량, 매출, 평점, 고객 응답률 등으로 선정되는 우수 호스트를 뜻한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 호스트가 아닌 프리랜서, 부업, N잡 형태로 상품을 운영하는 개인 호스트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로 나타났다. 프립이 단순 입점업체를 위한 중개 플랫폼이 아닌 개인의 자아실현과 부수입 창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 호스트가 선보이는 카테고리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서핑, 등산, 요가, 필라테스 등 △아웃도어&스포츠 클래스를 선보이는 호스트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또한, 미술, 음악, 플라워 등의 △실내 문화 클래스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특별한 주제나 목적을 기반으로 모이는 △취향&자기계발 모임이 14%, △쿠킹&베이킹 클래스 8%, △여행 7% 등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모임 및 클래스를 선보이는 만큼 이색 상품도 눈에 띄었다. △폭탄주 만들기 클래스 △저글링 클래스 △타로 카드 모임 △전화 수다 모임 △마샬아츠 클래스 등이 바로 그것. 성수동에서 바(Bar)를 운영하며 프립에서 타로 카드 모임을 선보이는 한 호스트는 “바 운영과 함께 프립에서 다대다 타로 모임을 진행하니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프립 관계자는 “프립은 누구나 쉽게 호스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과 상품 관리 시스템, 수수료 혜택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프립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일, 꿈꿔온 일을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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