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소셜인베스팅랩이 SK증권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소셜인베스팅랩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소셜 인베스팅 플랫폼 ‘커피하우스’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기존 증권사의 MTS(Mobile Trading System)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결합한 주식 SNS 플랫폼이다. 앱 상에서 계좌 개설과 주식 거래는 물론, 실거래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관리 공?유하며 주식 정보를 나눌 수 있다.
현재 커피하우스에는 신한금융투자의 비대면 계좌개설과 주식거래 서비스가 연동되어 있으며, SK증권과는 오픈 API를 통한 주식 서비스 연동 중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투자가 결합된 ‘소셜 인베스팅’은 해외에서는 이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는 퍼블릭닷컴이 론칭 후 11개월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지난해 초에는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커먼스탁(Common Stock)도 1,000만 달러의 시드머니 투자에 성공했다.
소셜인베스팅랩은 카이스트(KAIST) 출신의 한동엽 대표와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해 1월 공동 설립했다. 창업 이후 신한퓨처스랩,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BNK핀테크랩에 선정됐으며,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올 3월 프리 A 투자를 유치한 소셜인베스팅랩은 올 상반기 내 인도와 일본에 진출해 현지 창업자들과 조인트 벤처를 세울 계획이다.
한동엽 소셜인베스팅랩 대표는 “건강한 투자문화를 지향하는 소셜인베스팅랩은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의 추가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상반기 안으로 커피하우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것 이라며 “향후 인도와 일본 등으로 진출해 아시아의 소셜 인베스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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