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이프랜드, 유럽·중동·아시아 사업자와 협업 논의"

입력 2022-03-25 13:13   수정 2022-03-25 13:14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프랜드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사장은 25일 오전 10시 열린 제 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체적으로 메타버스 사업과 관련해 협업을 계획하는 곳이 어디인지, 또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란 질문에 "유럽·중동·아시아 사업자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유 사장은 "기본적으로 (사업자 간) 공감하는 것은 전 세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같이 서비스를 만들어본 적은 없고, 각자 만들다 보니 파편화됐다는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빅테크가 만드는 서비스에 비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각 나라의 통신 사업자가 저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모으고 서비스를 만들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나가 되는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지난해 7월 출시됐다. 이프랜드는 국내에서만 1500개 회사와 제휴 요청을 받았으며, 누적 가입자 460만명,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125만명을 달성했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가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잠재력이 큰 사업 분야라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클라우드 등 인프라 기술부터 게임, 소셜네트워크 등 서비스 영역까지 연계산업의 범위가 매우 넓어 무한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메타버스 월드 간 제휴와 합병 등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구성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사 및 시민의 안전보건 강화를 위해 강종렬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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