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27일 여성가족부 등 정부 조직 개편안이 내달 초께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편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여가부와 통상 기능 조직 개편안에 대해 많은 추측 기사가 나왔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여가부 혹은 통상 조직만 따로 조직 개편을 논하기보다는 당연히 전체적인 조직 개편의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 조직 개편안은 정부 조직 개편 TF(태스크포스)에서 업무 보고를 받은 각 분과와 소통하면서 초안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진행 중인 업무 보고가 끝난 뒤 의제의 초안들이 취합되는 오는 4월 초순께 개략적인 초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신 대변인은 "국정과제 어젠다를 4월 4일에 초안을 만들기로 했으니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대략의 얼개 정도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것도 추측"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는 여성단체와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사회복지문화분과에서 준비하고 있는 여성단체 간담회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참석해 소통하기로 했다"며 "아직 구체적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간담회를 열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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