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28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케미칼 제품의 가격 반등과 견조한 수요 환경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93억원, 909억원으로 SK증권은 예상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초까지 지속됐던 케미칼의 약세 흐름이 축소되고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주요 제품인 ECH(염소계열)는 1 월초 t(톤) 당 2460달러 부근에서 현재 3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고, 가성소다는 3월에 진입하며 국제가격이 600달러 이상을 기록해 작년 4분기 평균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진행 중인 셀룰로스 사업부의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하며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이어 "향후 컨테이너 운임료의 조정으로 수출 중심의 셀룰로스 사업부의 이익 개선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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