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8036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 컨테이너 1만3100개를 실을 수 있는 네오 파나막스급 선박(조감도)이다. 네오 파나막스급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24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이들 선박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를 비롯해 탄소배출을 줄여주는 다양한 연료절감장치(ESD)가 설치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과 컨테이너선 9척 등 총 13척을 20억달러에 수주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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