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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는 28일(현지시간) 기업내통신설비 등을 만드는 회사인 폴리를 약 17억 1천만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HP는 폴리의 순부채를 포함하여 회사 가치를 33억 달러로 평가하여 폴리의 발행주식당 40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랜트로닉스 라는 회사 이름을 가진 폴리의 주식은 이 발표로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50% 가까이 폭등했다.
Poly는 헤드셋, 회의용 전화기 및 화상 회의 도구등을 만드는 회사로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 거래를 통해 HP는 기업 화상 회의 제품 및 하이브리드 업무와 호환되는 기타 제품 포트폴리오로, 미국에서 불고 있는 사무공간 재설계 트렌드에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스트&설리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9천만 개 이상의 회의실 중 비디오 호환성을 갖춘 곳은 10% 미만으로 2024년까지 사무실 회의실 기술 시장이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P는 이번 거래로 보다 성장 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로 하이브리드 업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로레스 HP CEO(최고경영자)는 “하이브리드 오피스의 부상은 업무 수행 방식을 재정의할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HP와 폴리의 결합으로 거대하고 성장하는 사무공간 하이브리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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