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스낵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홈족'이 늘어나면서다.
오리온은 '꼬북칩' '오!감자' '썬' 등 대용량 지퍼백 스낵의 올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퍼백 스낵은 기존 제품(M사이즈)에 세 배 이상 용량이 큰 게 특징이다. 많은 용량의 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집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영화 등을 감상하거나 홈술을 즐길 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밀봉이 가능하고, 제품의 바삭함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용량 과자를 계획적으로 구매하고, 저장해 먹는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며 "기존 인기 제품들을 중심으로 대용량 제품을 확대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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