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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말까지 인공지능(AI)을 장착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생산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전날 머스크는 독일 매체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장기 목표 중 하나인 옵티머스 개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옵티머스 개발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머스크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생산 준비가 될 것"이라며 "내년 12월 말까지는 시제품 기준으로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옵티머스가 올해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가오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로봇 전문업체)를 봐라"며 "그들은 매년 더 나은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다만 포천은 "AI 사업 책임자인 안드레즈 카르파시가 4개월간 안식년을 보낸다"면서 "이런 갑작스러운 소식은 물음표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8.03%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2년 만에 주식 액면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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