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반세기 전 중화학공업 시대의 교육 제도와 노동 시스템으로는 과학기술 패권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응전할 수 없다”며 “첨단 과학기술의 확보를 통한 산업 구조 고도화로 성장을 이루게 될 때 부모의 부와 지위를 대물림하는 양극화 문제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현안 중엔 얼핏 원론적으로 보여도 사실은 상당히 고난도의 논리가 내재된 경우가 많다. 부동산 매매 시장과 국민의 세금문제가 그렇다”며 “겉으로 보기에 쉽다고 접근했다간 큰코다치기 일쑤”라고 경고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달 초 국무총리를 지명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초대 총리 인선에 대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려면 어느 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검증하는 과정과 (당선인에게) 보고하는 과정도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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