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에 관심 '집중'…우리나라 포트3 유력

입력 2022-03-30 09:11   수정 2022-03-30 09:12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할 32개국 가운데 27개 나라가 확정됐다. 이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은 본선 조 추첨에 쏠린다.

본선 조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4월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에 따라 포트1부터 포트 4까지 8개국씩 분류해 진행된다.

개최국과 FIFA 랭킹 상위 7개 나라가 포트1에 들어가고, 그다음 8개국이 포트2로 들어가는 식으로 A∼H조의 편성이 비교적 고르게 이뤄지게 하려는 취지다.

30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FIFA 랭킹 52위)를 비롯해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들어간다.

포트2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들어가고 현재 진행 중인 북중미 예선 통과가 유력한 멕시코(12위)와 미국(13위)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포트3에는 세네갈(18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한국(29위), 캐나다(33위)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포트4는 튀니지(36위), 카메룬(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로 채워지고 포트4의 남은 세 자리는 아시아와 남미, 북중미와 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가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포트1에서 카타르가 같은 아시아 국가라 한 조가 될 수 없고 포트4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국가와는 다른 조가 돼야 한다.

결국 포트1의 '톱 시드' 국가 하나와 포트2의 유럽이나 남미, 또는 북중미 국가, 그리고 포트4 국가와 한 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남은 5장의 티켓은 아시아와 남미, 북중미와 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북중미 2개국에 돌아간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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