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영 펄어비스 신임 대표(사진)는 국내 게임사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인 콘솔 시장에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경기 안양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새 대표(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허 대표는 COO로 재직하며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총괄해 실무 능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 받았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와 '붉은사막', '도깨비' 등 차기작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펄어비스는 설립 이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공통 목표를 갖고 노력해왔다"면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사막, 도깨비, PLAN 8은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 AAA(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개발 후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는 게임)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하겠다. 지금까지 한국 게임사 누구도 하지 못했던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 5건이 통과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