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4월이다. 거리에는 푸른 새싹들이 자라나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다채롭게 물들어 간다. 특히 봄을 대표하는 청청패션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무 데님이나 짝 맞춰 입는다고 해서 잘 소화할지는 의문. 모든 깔맞춤이 조화롭기 어렵듯 멋스러움과 촌스러움은 한끗 차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이유에서 청청패션은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주 접할수록 감각도 풍부해지는 법.
이는 스타일링에 남다른 센스를 소유한 스타들을 통해 코디 식견을 넓힐 수 있을 것. 그렇다면 올해는 따스한 봄 장단에 맞춰 푸릇푸릇한 청청패션으로 멋을 내보자.
김나영(@nayoungkeem)
에지 있는 스타일로 패션계를 평정한 김나영은 절개 디자인의 재킷으로 남다른 안목을 과시했다. 또한 후면의 비조 디테일로 늘씬한 실루엣을 강조하는가 하면, 부츠컷 진을 착용해 볼륨감 있는 셋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화이트 헤어밴드와 펌프스를 매치해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김보라(@kim_bora95)
영캐주얼 무드의 데일리 룩하면 어김없이 회자되는 김보라. 그는 나풀거리는 시스루 블라우스에 빈티지 워싱 베스트를 레이어드하는 미적 감각을 발휘하는가 하면, 타이를 나비매듭으로 묶어 멋스럽게 연출했다. 이어 와이드 청바지에 웨스트부츠로 뉴트로한 느낌을 극대화시켰다.
설윤(@nmixx_official)
본투비 완성형 미모로 아이돌계 새바람을 일으킨 엔믹스 설윤. 하이틴 콘셉트의 코스튬으로 상큼한 자태를 공개한 그는 파워숄더 아우터와 극적인 미니스커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키치한 와펜과 큐빅을 활용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허리의 골드 액세서리로 심쿵 모먼트를 유발했다.
수영(@sooyoungchoi)
황금 프로포션으로 환상적인 모델 포스를 자아내는 수영은 유니크한 텍스처가 가미된 크롭 뷔스티에와 언발란스한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릴렉스핏 팬츠로 힙한 감성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블랙과 실버 컬러로 구성된 스터드 슬림 벨트와 퀼팅 핸드백으로 시크한 아웃핏을 선보였다.
유빈(@iluvyub)
섹시한 구릿빛 피부로 다채로운 스트리트웨어를 소화하는 유빈. 스티치 진청 점프 슈트를 선택한 그는 애니멀 패턴의 커프스를 롤업해 와일드한 포인트를 주는가 하면, 윗단추를 오픈해 과감한 넥라인을 드러냈다. 이어 하트 모양의 펜던트와 볼드 이어링으로 은근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정수정(@vousmevoyez)
청순 비주얼과 명품 몸매로 뭇 여성들을 자극하는 워너비 셀럽 정수정은 서로 다른 블루 톤 상하의로 뻔하지 않은 스타일을 제안했다. 그는 내추럴한 청남방과 하이웨이스트 데님만으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어깨에 카프스킨 숄더백을 무심하게 걸쳐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김나영, 김보라, 엔믹스, 수영, 유빈, 정수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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