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전 검찰총장 "공수처 설치로 검찰권 두 조각"

입력 2022-03-30 17:15   수정 2022-03-30 17:20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공수처 설치로 검찰권은 두 조각이 났고, 수사지휘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검찰동우회 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전 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검찰동우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자리엔 김오수 검찰총장을 포함한 현직 검찰 간부들도 참석했다.

한 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 5년간은 검찰에 어둠이 짙게 드리운 암흑기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안은 무너지고 편협한 인사로 검찰 내부는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이 패었다”며 “검찰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이 지배하는 법치주의의 완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온갖 고초를 견디며 정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는 없다”고도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