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과 높은 주가 하방 경직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2022년은 롯데쇼핑을 포함한 할인점 기업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의 해"라며 "할인점 산업의 성장으로 롯데쇼핑의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체질 개선 효과가 올해도 지속돼 전사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5.7%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의 주가 부진 요인 중 하나로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의 객수 하락이 있었다. 그러나 2022년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롯데마트 및 슈퍼의 객수 하락 영향도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연간 이커머스 부문의 매출 성장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한 25%로 예상되나 플랫폼의 차별화 경쟁력 부재로 적자는 작년보다 증가한 1696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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