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제5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7년 6개월만에 3%대를 돌파한 것에 관해서는 "각별한 경계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상황에 따라 시기별·연물별 국채 발행물량을 조정하고, 금리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한은과의 공조강화 등 안정화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새 정부가 시장안정속에 제도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장하향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업 관련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6곳 중 다음달 4일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군산의 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광주, 대구 달성, 충남 논산 등 지역 상생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약 1300여개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고 1조원이 넘는 직접투자도 발생했다"며 "대중견기업 참여유인 등 상생형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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