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은 2020년 6월 설립됐다.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를 몸에 착용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용자의 스마트폰 음성을 분석해 수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부와 흉부 움직임을 분석해 수면 패턴과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AI 스피커인 알렉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평균 3개월에서 1년가량 걸리는 투자 유치를 한 달 만에 끝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수면 산업이 고성장하면서 슬립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으로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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