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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최근 대규모로 매수한 미국 에너지업체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 Corporation, 종목명 OXY)의 CEO인 비키 홀럽(Vicki Hollub)이 자사주를 사들여 주목된다.
CNBC에 따르면 홀럽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픈마켓에서 1만 4191주를 주당 56.24 달러에 매입했다. 이로써 홀럽의 옥시덴탈 보유 주식은 49만 672주로 늘었다. 옥시덴탈 주가는 올들어 98% 급등했다, 이는 S&P500 벤치마크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이달 초 CNBC의 앵커인 베키 퀵(Becky Quick)에게 지난 2월 25일 옥시덴탈의 실적 컨퍼런스 콜의 녹취록을 읽은 후 옥시덴탈 주식을 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옥시덴탈 주식 1억 3640만주(지분율 13%)를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또 주당 6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84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도 갖고 있다.
옥시덴탈은 지난달 분기 배당금을 주당 1센트에서 13센트로 인상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옥시덴탈은 30일(현지시간) 57.48 달러로 장을 마쳤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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