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아이(제원, 이든, 위니, 민준, 반, 베리, 서원, 태훈, 주형, 지호)는 1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데뷔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인아이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뉴 월드(NEW WORLD)'의 타이틀곡 '패럴렐 유니버스(Parallel Universe)'를 선보였다.
10인조 다인원 그룹의 퍼포먼스 기량을 살린 빈틈없는 군무와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무대 구성,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라이브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나인아이는 해와 달을 활용한 독특한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렴 부분, 해가 지고 달이 뜨는 모습을 손동작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후렴 끝부분에서는 해당 동작을 역행, 달이 지고 해가 뜨는 안무로 변형해 ‘패럴렐 유니버스’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블랙 슈트 스타일링으로 매력적인 비주얼과 세련된 무드를 배가시키며 무대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나인아이만의 음악적 색깔이 여실히 드러나는 '패럴렐 유니버스' 무대는 고퀄리티 '퍼포먼스 맛집'의 탄생을 알렸다.
신곡 '패럴레 유니버스'는 우연히 틈새를 통해 평행 세계에 건너가 또 다른 나를 만나 현재의 나도 구원받게 된다는 내용을 풀어낸 희망적인 노랫말과 화려한 사운드와 반대되는 아련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다. 멤버 반(VAHN)과 주형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나인아이의 데뷔 앨범 '뉴 월드'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세계관으로 알고리즘의 탄생을 알렸던 나인아이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면서 자신들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나아가는가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나인아이는 브리티쉬 팝과 K팝을 컬래버한 신보 '뉴 월드'로 '나인아이 팝'의 첫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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