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익동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뮤지엄파크가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건축물 설계 공모 작업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국내·외 우수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사업비 201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만여㎡ 규모로 건설되는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으로 이뤄진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했다. 현재 건설공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입찰 등록 마감 후 평가위원회를 통한 제안서 평가 및 협상을 실시해 5월부터 용역에 착수한다”며 “국제설계공모는 오는 8월에 시행해 12월께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인천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 사업이다.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에도 불구하고 시립미술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946년 개관한 시립박물관은 전시장소가 협소해 확장 요구가 있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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