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7190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00만140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3만4301명에서 10만7111명 감소하면서 지난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41일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통상 주말·휴일에 검사 수가 감소하는 경향과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가 맞물린 영향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18만7182명)보다 5만9992명, 2주 전인 21일(20만9124명)보다 8만1934명 적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만717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6937명, 서울 2만894명, 인천 5545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3376명(49.8%)이 나왔다.
최근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3.29~4.4)는 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23만4301명→12만7190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약 28만5534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08명이다. 지난달 30∼31일 1300명대보다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10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 수는 218명으로 전날(306명)보다 88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7453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거라고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총 16만8168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다. 3차 접종 완료율은 63.9%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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