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의 경관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욕장 주변 경관자원을 활용해 해안의 가치를 높여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시는 왕산해수욕장 일대에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500m 길이의 친수보행로, 야간조명, 수목 식재, 진입광장 등을 올해 안에 조성하기로 했다. 왕산해수욕장 경관특화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면 왕산·을왕리해수욕장~용유도 해변~마시안 해변~거잠포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용유도 유람길이 완성된다.
왕산해수욕장은 사계절 동안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각종 지장물로 보행자들의 불편이 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외됐던 도서 지역에 관광객 유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섬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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