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눈앞' 덩치 키우는 골프존카운티

입력 2022-04-04 17:14   수정 2022-04-05 00:25

골프존카운티가 충남 천안시 버드우드CC를 인수했다. 골프존 울타리에 들어온 18번째 골프장이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덩치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프존카운티는 4일 버드우드CC를 인수해 ‘골프존카운티 천안’으로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드우드CC는 1988년 개장한 충청권 대표 골프장 중 하나다.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2020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되면서 수익성도 좋아졌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존그룹이 2018년 1월 MBK파트너스와 함께 세운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에서 골프장 운영사업 및 커머스 사업을 인적 분할한 회사다. 전국 14개 골프장을 보유하고 4곳을 임차 운영하고 있다. 골프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도 보유하고 있다. 골프장 운영과 골프장 인수합병(M&A), 개발부터 부킹까지 골프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골프존카운티가 골프장 경영에 뛰어든 건 2011년 12월 전북 고창 선운레이크밸리를 인수하면서다. 이듬해 7월 골프존카운티 선운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3년 골프존카운티 안성H, 안성Q, 안성W 등을 잇따라 열었고 2015년에는 경북 영천에 부지를 직접 매입해 개발한 골프존카운티 청통을 개장했다.

모기업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문화를 필드 골프에 반영한 것도 골프존카운티의 특징이다. 골퍼의 스윙을 찍어 보내주는 ‘나스모(나의 스윙 모션)’, 스코어를 자동으로 입력해 골프존 회원 카드에 반영해주는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골프존카운티의 광폭 행보에 대해 “올 하반기로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뒤 실무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골프존카운티는 충청, 수도권 지역 대중제 골프장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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