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선정해 글로벌 진출 돕는다···‘하이서울기업’ 26일까지 모집

입력 2022-04-04 17:28   수정 2022-04-04 17:30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산업진흥원이 ‘하이서울기업인증’ 신규기업을 공개모집한다.

하이서울기업인증이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생산성이 양호하고 기술·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부여되는 인증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은 4월 26일까지이며, 모집 규모는 100개사 내외로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하나가 서울시에 소재한 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기준은 정량평가, 발표평가, 현장실사, 운영위원회 등 4단계 과정을 통해 성장성, 기술성, 해외진출 등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모집에서는 1차 평가를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기업신청 및 평가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부 중복된 평가항목 제외를 통한 선정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평가에 대한 참여기업의 피로도를 줄였다.

하이서울기업인증 사업 선정 시 혜택은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 사용권 부여 및 서울시장명의 지정서 수여를 비롯해 ▲하이서울기업 B2B 전용 지원사업 ▲글로벌 진출 지원 ▲하이서울기업 정부과제 유치지원(컨설팅, 교육 등) ▲고용, R&D, 마케팅 등 SBA 기업지원 사업 가점 부여 및 기업 할당 인센티브 ▲입찰시 가점 부여 ▲하이서울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다.

이 사업은 2004년 출범해 올 4월 현재 918개사 규모로 성장해 인증기업 49%가 글로벌 시장 진출, 42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이서울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3조 7800억원으로 평균 매출액은 2020년 127억에서 150억으로 17.89% 증가했다. 수출처는 동남아시아(269곳), 북미(199곳), 일본(166곳), 중국(162곳), 유럽(158곳), 남미(72곳), 아프리카(34곳) 등 전세계 분포돼 있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제품·서비스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춘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음으로써 기업 신뢰도 및 대외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서울기업인증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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