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민의 뷰티 다이어리⑲] 춘사월, 메마른 중년피부 기초 다지기 “수분! 속까지 꽈-악 잡으세요”

입력 2022-04-05 15:07  


“진정으로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중년의 여자는
처한 현실과 환경을 초월하여 꿈을 이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었나요? 저는 ‘멋진 여자’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제일 먼저 친정엄마가 생각나요.

어린 시절 엄마는 패션회사를 운영하시던 워킹맘이었어요. 외향적인 성격에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업가 기질을 지닌 분이셨어요. 뿐만 아니라 딸에 대한 모성애 역시 대단하셨어요. 늘 저에게 제일 좋은 것만 해 주셨고, 옷까지 직접 만들어 주시던 조금은 극성인 어머니였죠.

어릴 때는 마냥 멋있어 보이고 자랑스럽기만 했던 엄마... 막상 제가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보니, 그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비로소 알겠더라구요. 아가씨 때 사진을 보면 미스코리아 같았던 엄마가 왜 결혼한 뒤로는 제대로 꾸미지 못하고 사셨는지, 제가 중년이 되어야 알게 됐어요.

어릴 때 엄마는 수수한 분이셨어요. 꾸며진 아름다움에는 무심하셨지만, 얼굴에 드러나는 본연의 아름다움에는 꽤나 엄격하셨죠. 집에서 직접 오이를 갈아서 팩을 하고 수제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시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해요. 때문인지 노년에도 자태만큼은 곱고 꼿꼿한 할머니로 제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셔요.

엄마의 희고 깨끗한 피부를 물려 받은 덕분에 마흔이 되도록 피부 트러블로 스트레스 한 번 받아 본 적이 없었어요. 여자는 20대 중·후반 부터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을 줄곧 듣고 살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는 40대 이전까지 해 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더라구요.

가장 눈에 띄는 피부의 변화는 ‘건조함’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스킨, 세럼, 로션만 바르면 얼굴이 당기는 느낌과 함께 피부결을 따라 얇은 주름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당시만 해도 초기 노화라기 보다는 건성피부에 특유의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겼죠.

40대가 되면서 조금씩 각질이 쌓이면서, 입꼬리가 처지고, 서서히 피부 탄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비로소 ‘건조함’이 피부 노화를 부추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그래핀 마스크로 팩 관리를 먼저 시작했죠.  

지금은 아침, 저녁 기초스킨케어를 할 때, 수분과 보습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아로셀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은 저희 온가족이 함께 바르는 수분감이 우수한 보습케어 크림입니다.

물 대신 동키밀크를 사용한 크림은 순한 피부 친화력과 강력한 보습력이 특징이예요. 뿐만 아니라 피부의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고급 원료인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비롯해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병풀 추출물 등을 함유해 수분, 보습, 재생, 진정에 두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일명 ‘화이트 골드’라 불리는 동키밀크는 모유와 유사한 구조와 pH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때문에 우리 피부에 자극 없이 잘 맞고,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줌과 동시에 장시간 마르지 않는 보습 효과를 부여해 주죠.

또한 회춘단백질 ‘GDF-11’을 비롯한 89가지 단백질 펩타이드를 지닌 줄기세포배양액 성분이 손상되고 메마른 피부를 회복시켜 줍니다. 외부 환경에 수시로 자극 받고 노화에 의해 거칠어진 피부에 발라주면 한나절 이상 촉촉하고 생기 있는 얼굴을 유지할 수 있죠.

저는 주로 화장하는 날 아침 기초관리에 아로셀 모이스춰크림을 사용합니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만큼 들뜸 없이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되기 때문이죠.

수분크림은 바르자마자 느껴지는 수분감만큼 중요한 것이 지속성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촉촉한 제품도 효과가 지속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잖아요. 특히 건조한 바람이 따사로운 햇빛이 피부를 자극하는 봄에는 장시간 건조함을 잡아주는 보습력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실제로 아로셀 모이스춰크림은 1회 사용 효과가 한나절 이상 오래 지속됩니다. 출근할 때 한 번만 바르고 나오면 점심 이후까지 속부터 채워진 촉촉함을 느낄 수 있죠. 흔히 말씀하시는 중년 제피부에  ‘속건조가 사라진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EWG 그린등급을 받은 크림이라, 아이들도 함께 바를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연약한 아이들 피부는 겨울부터 봄까지 찬바람에 쉽게 트잖아요. 이때 아이들 몸과 얼굴에 발라주면 참 좋더라구요.

긴 겨울을 지나고 맞이하는 봄은 언제나 설레고 반갑죠. 사무실과 집이 일상의 전부인 저도 날씨가 맑은 날은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꽃구경이나 다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예요.

이런 기분에 취해 큰 맘 먹고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마음은 즐거워도 피부 상태는 최악이 되어 있어요. 한나절만 야외활동을 해도 트고 갈라지는 입술이며 따갑고 화끈거리는 얼굴은 기본이죠.

이제 나이를 먹고, 중년이 되고나니 메마른 피부 위에 자글자글 주름까지 깊어져 애를 먹입니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가는 것은 서글프지만, 아예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굳게 마음먹고 시작한 홈케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피부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피부는 관리하는만큼 좋아진다는 것을 매일 몸소 경험하며 매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어요.

혹시 ‘벌써 중년인데.. 관리해 봤자, 얼마나 좋아지겠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바야흐로 100세 시대입니다. 늦었다 생각하는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력은 이전만 못 해도 끈기와 인내만큼은 뒤지지 않는 나이가 중년이잖아요. 불굴의 정신으로 스스로를 믿고 관리하는 여자는 결코 쉽게 나이들지 않습니다. 그 아름다운 여정을 저와 함께 해 보실래요?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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