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받는 아태 부동산 지역, '일본, 한국, 호주'

입력 2022-04-05 15:17   수정 2022-04-06 09:02

이 기사는 04월 05일 15: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중 일본, 한국, 호주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자산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좋은 자산 매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JLL의 '2022년 투자자 심리 지표(Investor Sentiment Barometer 2022)'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투자자의 90%가 올해 아태지역 부동산으로의 자본 배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80%는 올해 자본 배분에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자산에 대한 경쟁을 꼽았다. 금리 불확실성과 양질의 매물 부족이 그다음 과제로 꼽혔다.

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CEO는 "자산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 지역, 자산 유형, 거래 유형에 걸쳐 다양한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직접 거래, 단독 소유를 많이 선호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자본을 배분하기 위해서 합작 투자, 플랫폼 및 지분 투자 거래 (platform and equity investment deals)와 같은 다양한 거래 유형에도 투자 기회를 열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투자자의 50% 이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거래와 합작 투자(JV)를 가장 선호하는 자본 배분 전략으로 꼽았다. 또한, 투자자의 약 40%가 기존의 직접 투자 전략을 보완하기 위해 플랫폼 또는 지분 투자 거래에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플랫폼 또는 지분 투자 거래는 투자자가 보다 빠르게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응답자의 50%는 2022년에 코어 플러스 전략과 밸류애드 전략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JLL은 코어 플러스 및 밸류애드 전략의 증가로 더 많은 건설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많은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건설 비용에 더 많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투자자들은 일본, 한국, 호주를 상위 투자 지역으로 꼽았다. 이들 국가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운용규모(AUM)을 증가할 계획이 있는 상위 3개 국가로 조사됐다. 일본 40%, 한국 34%, 호주 26% 순이다. 작년에도 이들 국가는 기록적인 수준의 높은 투자 활동을 보여줬다. 특히 물류, 오피스, 멀티 패밀리(일본) 섹터가 활발했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지난해 수도권 물류센터와 서울 오피스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물류센터는 선매입을 포함한 자산 매입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고, 오피스는 금리 인상과 거래 가능한 오피스 매물의 수가 제한적이어서 거래량은 줄어들 수 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부동산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LL이 2022년 1월 동안 실시한 2022년 투자자 심리 지표 (Investor Sentiment Barometer 2022) 조사는 미화 2조 달러 이상의 AUM을 관리하는 글로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7명의 투자자 리더를 대상으로 했다. 2022년 투자 의도, 전략 및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설문 응답자의 74%는 부동산 또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나타났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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