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독일 짐머와 8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22-04-05 16:00   수정 2022-04-05 16:01

리메드는 독일 짐머와 'Compact II'(이동식 전자기장 통증용 치료기) 제품을 유럽 등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5년 간 계약금액은 최소 675만달러(약 82억원)다. Compact II는 리메드가 지난해 유럽과 국내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2021년 11월 독일에서 개최됐던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자기장을 이용한 통증 치료 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품이며, 3년여의 개발을 거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였다. 착탈식 도구(어플리케이터) 구조로 소비자의 편의성 증대를 도모하고, 어플리케이터 교체에 따른 부가적인 소모품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짐머에게 공급하고 엔라프(EnRaf)가 유통을 담당할 Compact II는 기존 통증 치료기기와 달리 이동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춘 제품으로 확장성이 클 것"이라며 "짐머는 Compact II의 집중적인 판매를 위해 작년에 인수한 엔라프를 통해 유통하는 전략을 수립했고, 엔라프는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망을 갖춘 재활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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