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매수' 57.3%로 2011년9월이후 최고수준

입력 2022-04-05 23:54   수정 2022-05-04 00: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보인 1분기 이후에도 월가 분석가들은 개별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높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팩트셋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기업담당 분석가들의 주식평가 등급은 57.3%가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57.4%에 이어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다.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 시작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시장을 흔드는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주식 투자 등급과 목표가격 상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팩트셋의 선임 분석가인 존 버터스는 “분석가들이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S&P 500 기업의 총 이익 추정치를 몇 달 간 높여온 것”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 같은 매수 등급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섹터별로 보면 분석가들은 에너지(매수 등급 66%), 정보 기술(64%), 통신 서비스(62%) 섹터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 섹터가 3월 말 기준 가장 많은 매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필수소비재(매수등급 41%)와 유틸리티(49%) 섹터에 대해 가장 비관적이다. 이 두 섹터는 같은 기간에 매수 등급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이 매수 등급을 결정한 상위 10개 주식은, 시그니처은행,어슈런트, 알파벳 클래스 A 및 클래스C, 아마존, 이큐비아, 마이크로소프트, 알라스카에어,시저스엔터테인먼트,알렉산드리아부동산증권 등이다.

개별 주식에 대한 분석가들의 낙관적인 견해는 월가의 거시전략가들이 연말 주요 지수 목표치를 낮추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CNBC 마켓서베이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의 S&P500 평균 목표치는 4,920으로 월요일의 종가보다 약 7% 높다.

그러나 팩트셋이 집계한 개별 분석가의 목표 가격을 분석하면 1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