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낮아진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소폭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소비자 수요 대응 채널인 면세 채널과 로컬 온쇼어 부문이 전년 베이스 부담에 더해 채널 자체 성장세 둔화 요소까지 겹쳐 부진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 전방으로 면세업이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성과도 큰 틀에서 시장 흐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현지, 약 30% 수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난달부터 일부 영업 축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1선 도시 위주 방역 강화된 영향으로 유통 트래픽 제한 영향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2624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반영돼 주가 절대수준이 낮아졌지만 올해 증익이 기대됐던 주요 채널이 부진한 영향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가 낮아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증가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주가 우상향 동력(모멘텀)도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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