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는 현대차·기아, 하나은행과 손잡고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가칭)'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4개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 첫 번째 성과다. 핀다는 핀테크 플랫폼 업계 최초로 비대면 자동차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대출 서비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금융을 필요로 하는 고객 수요를 파악해 차별화된 혜택을 고안한 결과다.
'커넥티드 카 1Q 오토론'은 핀다에서만 받을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전용상품이다. 현대차·기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20개월 분할상환 할 수 있다. 최대 1.4% 금리 할인이 적용된다. 상환 기간이 길어져도 금리에 변동이 없고,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신용점수나 한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핀다는 고객이 1분 내로 견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을 구현했다. 고객은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핀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토론 상품의 견적을 받아보고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향후 운전 습관, 주행거리 등에 따라 금리 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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