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디지털 전략적 투자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아파트멘터리는 프롭테크 분야에서 디자인 모듈화 및 가격 정찰제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스타트업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파트멘터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수요자를 위한 할부 금융 등 금융 서비스와 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 시니어 고객 맞춤 인테리어 패키지 개발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4월 신한금융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조성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내놓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 펀드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헬스케어 기업 창헬스케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메타버스 전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명품 플랫폼 발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자이냅스 등 16개 기업에 2165억원을 투자했다. 펀드 운용은 신한캐피탈에서 맡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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