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나선 KG그룹 관련주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9시36분 기준 KG스틸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6만9500원(29.89%)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5650원(15.35%) 상승한 4만2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KG ETS,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도 상승하고 있다.
쌍방울과 쌍용차 인수 2파전을 벌이고 있는 KG그룹은 EY한영으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아 쌍용자동차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
KG그룹은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인 회사로 이니시스·KFC코리아·동부제철(현 KG스틸)을 인수하며 성장했다. 사실상 그룹의 지주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4조9315억원, 영업이익은 4671억원이다. KG스틸은 지난해 매출 3조3547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되자 바로 인수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금액 잔금인 2천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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