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필리핀 공군에 다섯 번째 C295 수송기를 인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군 물자, 장비 수송 등을 담당하는 수송기는 전투기와 정찰기 못지 않은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에어버스의 C295 수송기는 무거운 화물을 탑재한 채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외딴 지역의 짧은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쉽게 이착륙이 가능하다. 에어버스와 필리핀 공군은 총 7대의 C295 수송기를 계약했으며 나머지 두 대의 인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세계 C295 수송기 물량 중 30%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군사 기관에서 발주됐다. 요한 펠리시에 에어버스 아태지역 방위우주사업부 총괄대표는 “C295 수송기가 향후 수년 동안 필리핀 전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필리핀 공군 기단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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