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은 11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전 신현리에 사시는 어르신께서 광주시장 출마를 묻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오늘은 어르신의 물음에 답을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에서야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광주시장 신동헌은 시정을 굳건히 지켜 광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어 “‘똑바로 하라’는 시민들의 외침에 답하기 위해 지난 4년여 동안 구두보다 운동화를 신고, 양복보다는 잠바를 입고 광주 곳곳을 누볐다. 시민의 요구에 답을 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하지만 각종 규제로 고통받는 광주시의 현실에 가슴 아팠고, 난개발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에 눈물이 차올랐다”고 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공백 없는 안정적인 행정을 위해, 자랑스런 천년도시 광주의 꿈을 위해, 저는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광주만을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조만간 예비후보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공약과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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