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온라인플랫폼 탈잉이 Z세대의 카테고리별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댄스·뮤직 분야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마케팅·실무 분야 결제량도 많았다.
탈잉은 최근 6개월간 Z세대(1996년~2010년)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량이 가장 많았던 카테고리는 댄스·뮤직(20.7%), 기획·마케팅·실무(19.8%), 재테크·투잡(14.7 %) 등의 순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세 카테고리 결제량을 합치면 55.2%로 절반을 넘는다. 이외에 디자인·영상(11.9%) 뷰티·마인드·펫(10.6%), 드로잉·사진·글(7.4%), 데이터·개발(4.5%) 등의 순이었다.
탈잉 관계자는 "댄스·뮤직 카테고리 결제량이 많은 것은 단순히 춤과 음악을 잘하고자 하는 욕구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Z세대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잉의 댄스·뮤직 카테고리는 보컬, 기타, 드럼, 바이올린, 국악, 가야금, 폴댄스, 힐댄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기획·마케팅·실무 등 커리어 영역과 재테크·투잡 영역에도 관심이 높았다. 탈잉 측은 "자이낸스(Zinance) 현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Z세대는 자산과 소득은 적지만 경제 관념이 뚜렷해 소자본을 활용한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금융 앱 서비스 또한 친숙하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자이낸스는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Z세대와 금융(Finance)을 합성한 신조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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