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라, 디자인 돋보이는 사무용 가구 생산…작업용 의자·이동식 스툴 테이블 '주목'

입력 2022-04-12 15:41   수정 2022-04-12 15:42


파트라(대표 한상국)는 1985년 설립된 이후 사무용 가구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의자 금속 부품 제조 회사로 출발했다. 2000년 파트라 브랜드를 출시하고 디자인과 설계 등 연구개발에 집중해 사무용 의자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직원 118명 중 연구개발센터 연구원이 13명에 이른다.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3대 디자인대회를 석권했다. 매년 신제품으로 국내외 유수 디자인대회를 휩쓸고 있다.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세계 41개국에 수출하는 ‘K의자’의 대표 브랜드이자 글로벌 의자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온라인 브랜드 생활지음을 출시해 홈퍼니싱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생활 공간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종합가구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파트라는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공공 조달 분야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작업용 의자, 접이식 의자, 수강용 탁자 등 다양한 조달 우수제품을 통해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의자전문회사 중 조달청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번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에서는 신제품을 포함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다양한 우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작업용 의자 V 01시리즈와 이동식 스툴 테이블 T9이다.

작업용 의자 V01 시리즈는 파트라 연구개발센터가 사무공간 개선을 위해 4년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시킨 사무용 의자다. 사용자 신체에 맞게 다양한 조절 기능이 있고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하이퍼포먼스 데스크 의자부터 다용도 사이드 의자까지 다양하다. 업무공간, 회의 공간, 휴게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공용공간에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의자에서 사용자의 허리를 받치는 부분인 럼버서포트에는 파트라가 개발한 신소재 P. FLEX를 적용했다. P. FLEX를 사용한 럼버 패드는 인체를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허리를 지지하는 강성을 지녀 장시간 작업 시 허리에 집중되는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

처음 출시하는 이동식 스툴 테이블인 T9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식당용 테이블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하기 편리하며 테이블 다리를 의자 회전축으로 활용한 정돈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식당 공간을 한층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트라는 경기 용인시에 본사와 생산본부를 두고 있다. 조달과 기업 납품 등 국내영업 부문, 수출 등 해외영업 부문, B2C 등 온라인영업 부문을 종합한 매출은 2019년 429억원, 2020년 402억원, 2021년 4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473억원이다. 파트라는 앞선 기술력과 체계적인 공정 시스템을 통해 전문적으로 의자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사무용 가구와 가정용 가구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무용 의자 대표 브랜드로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 생산 공정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사용자가 편안한 최적의 공간을 만들도록 연구하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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