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증시,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6% 내린 3만4220.36, S&P 500지수는 0.34% 떨어진 4397.45, 나스닥 지수는 0.30% 밀린 1만3371.57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당국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물가가 고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상당폭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블링컨 "러, 화학작용제 사용했을 수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군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에 대해 현지시간 12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공격하면서 ‘화학작용제’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정보를 우크라이나와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이 사용했을 수 있는 화학작용제가 화학전에 쓰이는 무기 수준인지, 시위 진압용 수준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뉴욕 출근길 지하철서 연막탄·무차별 총격
출근길 뉴욕 지하철역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총기 난사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24분경 공사 현장 안전조끼 차림의 지하철 탑승자 한 명이 가스마스크를 착용한 뒤 연막탄을 터뜨리고 곧이어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묻지마 범죄’로 추정되는 이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 중 10명이 총에 맞았고 5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달아난 160㎝대 중반의 흑인 남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당선인, 오늘 2차 내각 인선안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3일) 오후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합니다. 교육부·외교부·통일부 등 남아있는 부처 가운데 최소 7~8개, 많게는 10개 부처 장관 인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파격 대통령에 안정감 있는 경륜형 내각’이라는 방향성을 전제로 내각을 짰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일부 대통령 비서실 인선도 발표 예정으로 초대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국 흐리고 봄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충청권·전북·전남 북부·경북권 5~40㎜, 경기 북부·강원도(영서 북부 제외)·전남권(북부 제외) 5~2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경남권 5㎜ 내외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0~22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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