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사치스럽다는 인식 크게 줄어…성인 34% 할 줄 알아"

입력 2022-04-13 11:18   수정 2022-04-13 11:28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인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세 이상 성인 중 34%가 골프를 할 줄 아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4%가 '골프를 할 줄 안다'고 답했다. 4년 전 같은 조사에서 24%였던데 비해 10%p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 골퍼의 증가와 골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의 42%, 여성의 26%가 골프를 할 줄 안다고 답했다. 답변 자체는 남성이 더 많았지만 2013년 조사에서 골프를 할 줄 안다고 답한 여성은 8%였다. 9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는 답에서도 젊은 여성의 응답률이 높았다. 30대 여성의 34%, 30대 남성 33%가, 18~29세 여성 중에서는 32%가 향후 골프를 배울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인식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갤럽의 1992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013년 48%, 이번 조사에서는 36%에 그쳤다. 한국갤럽 측은 "연령별 골프에 관한 인식이 2018년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2013년에는 고연령일수록 '사치스러운 운동'이란 응답이 많았지만(20대 36%; 50대 53%, 60대 이상 65%), 2018년부터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0%대로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표본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인터뷰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5%(총 통화 86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 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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