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4일 여성가족국의 여성정책과 등 5개 과의 이동을 시작으로, 5월 29일 보건건강국 정신건강과 등 3개 과를 마지막으로 청사 이전을 마무리한다. 도의 신청사 이전 부서는 89개 과에 인원은 총 2400명이다. 도는 오는 18일 도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열린민원실도 열어 업무를 시작한다. 오태석 도 자치행정국장은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이전 기간 도청을 방문하려는 분들은 반드시 부서 이전 일정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부서별 이전 일정은 경기도 콜센터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원 도 자산정책팀장은 “청사 이전 기간에 도민 불편이 없도록 신청사 이전 홍보를 강화하고 방문객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청사 이전 사실을 알지 못하고 기존 팔달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5월 27일까지 인허가, 요양보호사 접수 등 법정 민원 접수에 전담 공무원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청사를 도보로 방문하는 도민을 위해 광교중앙역에서 신청사 출입구까지 현수막과 배너 등을 설치해 손쉽게 원하는 부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월부터 이전해 2월 7일 정식 개청했다.
서울 광화문 경기도청사에서 1967년 이전해 55년간 사용해온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의 기존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된다.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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