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담뱃갑에 부착하는 경고 그림 12종 가운데 11종을 교체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새 그림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동일한 그림·문구로 인해 경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2년마다 경고 그림과 문구를 교체한다. 복지부는 경고 그림 및 문구를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행정예고 기간에 복지부 건강증진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한 궐련형 담배 등의 경고 그림이 교체된다. 현재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 등으로 질병 발생 위험을 수치로 제시하는데 앞으로는 ‘폐암’으로 질병만 강조할 예정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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