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 공모사업’에 경상국립대가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상대는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 자유공모형 미래우주기술 연구센터 분야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 과제를 제안했다. 저궤도 위성군에 필요한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및 위성시스템 분야 고급인력 양성이 목표다.
도와 경상대는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교수급 참여연구원 8명, 풀타임 석·박사 대학원생 32명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설치하고 우주 관련 8개 강의도 신설한다. 이외에 컨소시엄 내 현직자들을 활용해 산학협력 기반 연구실습형 강의를 개설하는 등 교육과 연구 선순환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을 우선 채용하는 채용 연계형 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장비를 활용한 실무교육과 산·학·연 연계 강의, 현장실습도 함께 진행한다.
중심 대학이 기본 교육과 연구를 총괄하고 연구기관은 실무교육 및 체계사업을, 기업은 인력 채용과 기술사업화를 담당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과기부는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하고 경상남도 3억원, 진주시 6억2500만원, 사천시가 3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김영삼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라며 “관련 교육·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산·학·연·관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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