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크랙원은 수능 문제 추천 서비스 ‘수능이달다’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정훈 대표(27)가 2020년 5월에 설립했다. 크랙원이 개발한 플랫폼 ‘수능이달다’는 맞춤형 수능 문제 추천 서비스다.
수능이달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활용해 수능 기출 문제를 손쉽게 풀 수 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이 종이 문제집으로 문제를 푸는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랙원은 과목별로 최적의 UI·UX를 설계해 플랫폼을 구성했다. 사회탐구 영역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과목들을 하나씩 더 오픈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학창 시절부터 세상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적 형편과 무관하게 최고의 교육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2019년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기업명인 크랙원은 ‘우리가 집중할 첫 번째 문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이름은 평소 좋아하는 구절에서 가져왔습니다. 캐나다의 문인이자 가수였던 레너드 코헨의 가사 중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엔 균열이 있고, 그것이 빛이 들어오는 방식이다(There i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제가 경험한 세계도 그랬습니다. 세상엔 수많은 문제가 있고 그것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꼭 그 지점에서 각자의 빛을 찾아 혁신을 일으킵니다. 평생 평등 교육을 생각해왔기에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오랜 시간 상상했던 아이템이 실현되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금 문제와 팀 구성이 항상 가장 어려웠다”며 “현재는 실력 있는 직원들을 구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랙원은 수능이달다 캐릭터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2022년 상반기 시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랙원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는 막 창업을 시작한 기업가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기업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평균 지원금은 7000만원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5월
주요사업 : 수능 문제 풀이 애플리케이션
성과 : 2019년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수상,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최우수 졸업,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선정, 중앙대 캠퍼스타운 선정, 서울시립대 UOS 창업경진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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