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성글로벌 '팁스'에 뽑혔다

입력 2022-04-14 18:02   수정 2022-04-15 00:44

대구시는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발굴한 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인 예성글로벌(대표 김경태)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창업팀에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TIPS는 중소기업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성글로벌은 국방부의 ‘전투기 날개 미세 제어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공압식 도어클로저(방화문에 설치하는 자동 잠금장치)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공압식 도어클로저’는 올해 강화된 건축자재 화재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매립식 설치 방식을 채택해 기능과 구조가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실생활에 밀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 도어클로저는 유압 방식을 채택해 화재에 취약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대경기술지주는 대구시가 경상북도 및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직접 발굴한 대구·경북 스타트업 12개사를 연달아 팁스에 올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팁스 운영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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